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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馬祖道一 禪師마조도일선사(선종사)
글쓴이 無相 등록일 2020-01-28
첨부파일 202001282118071.hwp 조회수 30

馬祖道一 禪師마조도일선사(선종사)

마조도일(709~788)선사는 남악(南嶽)의 문하이며, 홍주종(洪州宗)을 일으킨 개조(開祖)이다. 속성(俗姓)은 마씨(馬氏)이고 한주(韓州지금의 사천성)지방의 시방현(十邡縣)이다. 마조(馬祖)나 마대사(馬大師)라는 명칭은 후세에 붙혀진 존칭이다.

중국선에서는 도가(道家)의 자연주의적 요소가 많이 담겨져 있으며, 마조도일이 가장 뛰어난 대표자다.

즉심시불(卽心是佛)”은 마조선에서도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다른 선사들도 해왔던 말이다. 마조선사가 특히 강조해온 주장에는 평상심이 도이다平常心是道라는 말로 표현된다.

馬祖道一禪師語錄에 언급된 내용을 살펴본다.

()는 닦을 것이 없다. 단지 물들지만 말라. 무엇이 물듦인가? 싫고 좋음의 마음으로 조작(造作)과 지향이 생긴다면 이는 모두 물듦이다. 그 도()를 즉각 알려고 하는가? 평상심(平常心)이 도()이다. 무엇이 평상심인가? 조작(造作)이 없고 시비(是非)가 없고 취사(取捨)가 없고 단상(斷常)이 없고 범부(凡夫)와 성인(聖人)없는 것이다.

()에 이르기를 범부의 행동도 아니요, 성인의 행동도 아닌, 이것이 바로 보살행(菩薩行)이라 하였다. 단지 지금과 같은 일상과 인연에 따라 중생을 이끄는 것이 이니, 도는 곧 法界이며, 나아가 하사(河沙)만큼의 오묘한 작용조차 이 법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어째서 마음씨의 법문을 하며, 어째서 다함이 없는 법등(法燈)을 말하겠는가?

마조선사의 선사상(禪思想)은 만법유심조의 사상을 근조로 하였으며 여래장(如來藏)사상을 내세운다. 아울러 반야실상(般若實相)을 내세운 것이다. 또한 마조선사는 중도실상(中道實相)을 나타내고 있으니 이 평상심이야말로 조작과 시비, 취사, 단상, 범성(凡聖)이 없으며 일체의 집착이 없으니 반야심(般若心)이요, () · ()도 없고 생각 생각에 집착이 없이 떠나있는 것이니 미혹하면 모두가 범()이고 깨달으면 모두가 성()인 것이다.

 

마조선사의 말을 인용해 보자.

()을 구()하는 자는 응당 구하는 바가 없어야 한다. 마음밖에 따로 부처가 없고 부처 밖에 따로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이라 해서 취할 것도 없고, ()이라 해서 버릴 것도 없으며 깨끗함(깨끗할정)과 더러움(때구), 그 어디에도 기대지 말아야 한다. 죄의 본성(本性)이 공()임을 알면 생각 어디에도 죄를 찾을 수 없다. 성품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수로화상(水老和尙)이 마조선사를 처음으로 참알하였다.

수로 :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

마조 : 예배부터 하여라.

그 말에 수로가 예배하려는 순간 마조선사는 그를 힘껏 걷어차 버렸다. 수로가 벌러덩 나가떨어지는 순간 크게 깨달음을 얻고는 일어나 손바닥을 비비면서 크게 웃었다.

수로 : ! 이상도 하다. 이상도 하다. 백 천의 삼매와 무량(無量)한 묘의(妙義)가 한 터럭위에서 그 근원을 알게 되다니...

 

하루는 마조선사가 백장(百丈)을 데리고 들길을 걷고 있었다.

이때에 들오리가 날아갔다.

마조 : 이는 무엇인가?

백장 : 들오리입니다.

마조 : 어디로 갔지?

백장 : 저쪽으로 날아갔습니다.

마조선사는 별안간 백장의 코를 잡아 틀었다. 백장이 아프다고 소리치자 마조선사가 말했다.

마조 : 날아갔다더니 여기 있지 않느냐?

 

백장의 들오리가 날아갔다는 분별망상으로 날아간 게 아니라 그대로 여기에 있다는 얘기인 것이다. 이 순간에 백장은 깨달았다.

며칠 후 백장은 마조선사를 찾았다. 마조선사는 선상(禪床)에 앉아 있다가 백장이 오는 것을 보고 들고 있던 불자(拂子)를 세워 보였다.

이에 백장이 먼저 물었다.

백장 : 이는 용()에 상즉(相卽)한 것입니까? 용에 유리(遊離다른것과떨어져존재함 ) 된 것입니까?

백장의 물음에 마조선사는 불자를 선상의 모퉁이에 걸어놓고 침묵하였다. 이번엔 마조선사가 백장에게 물었다.

마조 : 너는 입을 놀려서 어떻게 남들에게 설하겠느가?

그러자 백장은 선상의 불자를 잡아 세웠다. 곧 마조가 물었다.

마조 ; 이는 용에 상즉한 것이냐?, 용에 유리된 것이냐?

 

백장은 말없이 불자를 원래의 선상에 걸어 놓으려 했다. 그 순간 마조선사가 우레와 같은 할(꾸짖을갈)을 하였다. 그야말로 사자가 하는 사자후(獅子吼)였던 것이다. 백장은 이후 사흘 동안 귀가 멍해서 들리지 않았다. 백장에게 남아있던 의심덩어리의 찌꺼기 마저 깨끗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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